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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Y

자동차 문 소음, 도어체크 교체 DIY로 간단히! (+ 창문 스위치 미작동)

by steel-dog 2023. 1. 9.

안녕하세요~
이번에 여자친구가 타고다니는 김쓰리(K3) 문제가 생겨서 간단히 수리 해본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고장 내용은 두가지입니다.
둘 다 운전석 뒷자리 문제였구요,

1. 문 열고 닫을때 너무 뻑뻑하고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남
2. 창문 여는 스위치가 작동이 안됨 (뒷좌석에서도, 운전석에서도 작동 불가)


1번 같은 경우에는 도어체크 라는 부품의 기름이 다 날아가고, 녹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며 도어체크 교체로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습니다.
2번 같은 경우는 한 스위치만 안 되는게 아니라 뒷좌석, 운전석 스위치 둘 다 안되는 경우이므로 접촉불량을 의심해보았습니다.

둘 다 문짝 내부를 봐야하므로, 일단 뜯읍시다!

잠깐, 도어체크가 뭔가요?!

※도어체크란?

도어체크

자동차 문을 열 때, 2~3구간에 걸쳐서 열리는 것을 느낀 적이 있나요?
한 번에 끝까지 저항없이 열리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멈추는 구간이 있을 겁니다.
이렇게 구간마다 멈추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 도어체크입니다.
문콕 방지에 큰 역할을 해주는 친구죠.

간단한 설명을 마치고, 이제 진짜 뜯어봅시다~


준비물 - K3 기준
소켓렌치(a.k.a 깔깔이)
8, 10, 12mm 소켓(복스알)
-자, +자 드라이버 (또는 전동드라이버)


문짝 내부를 보기 위해 2군데의 나사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1) 손잡이, 2) 수납공간
두 군데의 숨어있는 나사를 풀어주어야 하는데요, -자 드라이버로 간단히 숨어있는 나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두 군데의 나사를 먼저 풀어주었다면 이제 문짝 내부를 볼 준비가 되었습니다.
두 군데 나사는 동일하므로 대충 보관해주시구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문짝 하부에 홈이 파여 있습니다.
손가락 1~2개 겨우 들어갈 만한 공간인데, 손으로 뜯기에는 다소 아프니까(사실 상당히 아픕니다)
여기도 -자 드라이버 사용해서 열어주면 쉽게 열린답니다.
꽤나 깊숙히 들어가니까 충분히 넣어주시고, 컵홀더쪽과 함께 힘껏 잡아당겨 줍니다.
과감하게!

키 8개가 체결되어 있으니 과감하게 강한 힘으로 열어줍시다.

문 좌측에 보이는 비닐은 잘 찢어지니 조심히 다뤄 주시고,
아래쪽에 창문 조작하는 케이블이 보이시나요?
2번째 문제점의 해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케이블 커넥터를 쭈물쭈물 마사지 해주니까 안되던 창문이 작동되었습니다.
언제 다시 고장날지 모르므로 케이블 하나하나 꼼꼼히 접촉시키고 싶었으나,
시간관계상 임시조치만 해 두고 넘어갔습니다.

잘 안쓰는 창문이라고 하니 Pass~

다시 도어체크 교체로 넘어갑니다.
도어체크 교체에는 소켓렌치(깔깔이), 그리고 8mm, 10mm, 12mm 소켓(복스알)만 있으면 됩니다.
8mm는 스피커 분리용이고,  +자 드라이버로 대체 가능합니다.
10mm는 도어측,
12mm는 차체측 분해할 때 사용됩니다. 참고하세용

제가 보유중인 소켓렌치 세트입니다. 귀엽죠?
소켓렌치 세트는 싸게싸게 1~2만원이면 구매 가능합니다.

스피커 안쪽으로 도어체크를 꺼내고 새 것 넣어주어야 하니 스피커 먼저 분리해줍니다.
K3 기준 8mm 소켓 또는 +자 드라이버로 풀어줍시다.


조심조심 매달아놓고, 이제 도어체크를 떼어냅니다.
아래 사진에서 좌측(도어측) 2개는 10mm, 우측(차체측) 1개는 12mm 입니다.

낡은 도어체크
스피커 뜯어낸 자리 및 그 옆에 있는 도어체크 위치 체크!

스피커 뜯어낸 구멍 안쪽에서 본 도어체크 머리쪽입니다.

사실 작년부터 교체하려고 미리 사놓은 순정 부품입니다.
현대모비스 대리점에서 차대번호 말하고 구매 가능합니다.
가격은 죄송하지만 까먹었어요. 만원 이하로 기억합니다.


아래는 도어체크 헌거, 새거 비교입니다.
곳곳에 녹슬고 기스난게 보입니다.

스피커 구멍쪽으로 새 도어체크 넣어주고, 도어측 연결하는 볼트 2개가 구멍으로 잘 나온 것을 확인 후 체결해줍니다.
조립 시, 도어측이나 차체측 둘 중 한군데 먼저 꽉 조아버리면
도어체크가 비틀릴 수 있으니 골고루 조금씩 조아 주어야 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분리해 두었던 스피커도 다시 조립해 주고


걸리적거려서 빼두었던 창문 스위치 케이블 커넥터도 연결해준 후 작동 Test 해주고 나서 닫는 걸 추천합니다.

8개의 키 홈을 잘 맞추어서 한방에 다시 붙여줍시다.
키 위치를 대충 파악해둔 후에 주먹으로 쾅쾅 쳐 주면서 키 체결되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 up!

여기까지 도어체크 교체작업 과정이었습니다.
자동차 문 열고닫을 때 끼익 끼익 소리가 심하다면, 도어체크 교체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뜯을 때 손으로 뜯느라 고생한 시간까지 정확히 28분 걸렸고,
센스 있으신 분이라면 10분컷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구가 있다면 도어체크 부품 구매비용 만원 이하로 해결할 수 있으니,
정비소 가기 전 직접 해보는 건 어떨까요?????
뿌듯함과 자신감,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올라가니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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